호투를 이어가던 NC 다이노스 베테랑 선발투수 손민한(40)이 무너졌다. 처음으로 5회를 넘기지 못하며 6실점이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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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한화 타선이 손민한 공략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중전안타로 시동을 걸었다. 이어 이시찬의 우전안타와 김경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4번타자 김태균이 2타점 짜리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치고 나간 김회성을 1사 후 이용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에 불러들여 3점째를 올렸다.
초반에 쉽게 점수를 내준 손민한은 3회와 4회에는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5회초 2점을 뽑아준 뒤 곧바로 실점을 했다. 3-2로 추격당한 한화의 5회말 공격. 선두타자 권용관을 9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손민한은 힘이 빠진 듯 후속 이용규에게 좌전안타, 이시찬에게 우전안타를 연달아 맞았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