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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이스 소사, KIA전에 막힌 이유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4-15 22:02


2015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 열렸다. LG선발 소사가 KIA 3회초 무사 1,2루에서 김주찬을 몸에 맞는볼로 출루시키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4.15/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올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해 8월 2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지난 4월 8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10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찍었다.

재활훈련 중인 우규민과 류제국이 빠진 트윈스 선발진에서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가 소사다.

그런데 친정팀 KIA 타이거즈를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 15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5이닝 동안 10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2-5로 뒤진 가운데 5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 타자들은 간결한 스윙으로 소사를 착실하게 공략해 무너트렸다.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포수 최경철의 패스트볼이 아쉬웠다. 흔들리던 소사는 선취점을 내주고 집중력을 잃었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소사는 3회 3안타에 4사구 2개를 내주고 3실점, 4회에는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LG는 4대9로 패했고, 소사는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8일 KIA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6이닝 2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7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실점했다. 올시즌 2패를 당했는데, 상대가 모두 KIA였다.

반면, 개막전에서 소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양현종은 6⅓이닝 동안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소사는 2012년과 2013년 KIA에서 활약하다가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해 4월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올시즌 LG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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