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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 데뷔전, 대타로 1타수 무안타 기록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4-09 14: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2경기만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안타는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4 동점이던 8회초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빅리그 첫 안타이자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5대0으로 앞선 3회초 2사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토론토의 바뀐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1회초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호흡을 조절하고 있다.
더네딘(미국 플로리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04
빅리그 데뷔 타석이었다. 개막 후 2경기만에 대타로 기회를 잡았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 대신 타석에 들어서 상대 네 번째 투수 우완 점보 디아즈를 상대했다.

피츠버그는 3-3 동점이던 6회 2사 1루서 앤드류 램보, 2사 2루서 코리 하트를 대타 카드로 썼다. 하트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대주자로 하트 대신 투입된 션 로드리게스가 1루 대수비로 들어갔다. 그리고 햄보와 하트, 로드리게스 다음으로 투입된 벤치멤버가 강정호였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디아즈의 바깥쪽 멀리 흘러나간 97마일(약 156㎞)짜리 초구 직구를 그대로 지켜봤다. 1B0S 상황에서 들어온 2구째 95마일(약 153㎞)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3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강정호는 이닝 종료와 동시에 투수 토니 왓슨으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우천으로 2시간 30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돼 늦게 시작한 이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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