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모처럼만에 등장한 개막전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온갖 구설에 휘말리며 오랜 시간 야구를 못했지만, 그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2010 시즌부터 노쇠화를 보이기 시작한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약물 스캔들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2013년 8월 약물 복용 혐의가 인정돼 2013 시즌 잔여경기와 2014 시즌 경기 출전 금지가 확정됐다. 무려 211경기 출전 금지의 큰 징계였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2월 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며 징계를 받아들였다. 대신, 은퇴는 선택하지 않고 재기를 하겠다고 하며 2015 시즌을 준비해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