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 NC의 경기에 열렸다. 5회초 2사 만루서 NC 테임즈가 3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3.17.
테임즈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선제 솔로포에 이어 6회말에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테임즈가 멀티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10월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개월만이자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테임즈는 3차례 '멀티홈런 게임'을 한 바 있다.
선두타자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한화 좌완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몸쪽 커브(시속 108㎞)를 잡아당겼다. 배트 중심에 정확히 걸린 타구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외야로 날아갔다. 결국 우중간 관중석 최상단의 NC 버프존을 직접 맞히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이 됐다.
이어 1-1로 맞선 6회말에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 2, 3루에서 한화 유창식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에 들어온 2구째 슬라이더(시속 125㎞)를 잡아당겨 좌중월 담장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