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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순 대폭 변화, 이택근 5번-스나이더 7번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4-05 16:24



"이렇게 하니 하위 타선이 좀 낫죠?"

넥센 히어로즈가 주전 3루수 김민성의 부상으로 인해 타순을 대폭 변화했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주루 플레이 도중 발목을 다친 김민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붙박이 5번 타자인 김민성이 빠지면서 타순에 대폭 변동이 생겼다.

일단 8번 타순에서 제 역할을 하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2번 타자로 나서 리드오프 서건창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2번으로 나서던 이택근은 5번 타순으로 옮겨 김민성의 공백을 메운다.

또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는 6번에서 7번으로 내려갔다. 이택근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문우람이 6번-중견수로 투입됐고, 3루수 윤석민은 8번 타자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민성이는 4~5일 정도면 되지만, 일부러 엔트리에서 제외시켜줬다. 발목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뛰다 1년을 갈 수도 있는 부위"라며 "오늘 타순이 제일 많이 바뀌었다. 박병호의 3루 투입도 고민했는데 팀이 좋을 때 쓰는 게 낫겠더라. 그동안 하위 타선이 약했는데, 이렇게 하지 좀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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