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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임지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3-29 15:36 | 최종수정 2015-03-29 15:36


KIA와 LG의 2015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임지섭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29/

LG 트윈스 고졸 2년차 투수 임지섭(20). 지난해 제주고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한 임지섭은 3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만큼 임지섭에 대한 기대가 컸다.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이후 3경기에서 2패를 당하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 시즌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75. 4월 29일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고졸 루키 임지섭을 지난해 초반 중용한 게 당시 LG를 이끌던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다.

임지섭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잠실 홈경기보다 부담이 덜할 것 같아 2차전 선발 등판을 결정했다. 투구 수와 관계없이 좋을 때 바꿀 생각이다"고 했다. 임지섭이 좋은 기억과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임지섭은 3회를 넘기지 못했다. 3회말 1사 후 연속 볼넷을 내준 뒤 3번 브렛 필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2-0 리드에서 역전을 허용한 임지섭은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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