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밴헤켄이 개막전에서 6회를 채우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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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1사 후 강경학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볼넷까지 내줘 1,2루 위기에 놓였다. 밴헤켄은 권용관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경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좌익수 스나이더가 슬라이딩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는 글러브에 맞고 튀겨나왔다.
2-1로 추격한 4회에는 선두타자 모건에게 우익수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맞고, 희생번트,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밴헤켄은 강경학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밴헤켄은 이날 직구 59개, 포크볼 34개, 커브 6개, 체인지업 3개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였지만, 주자가 나갔을 때 도루에 신경을 쓰면서 다소 흔들렸다. 데뷔전을 가진 고졸 3년차 포수 김재현의 도루 저지능력이 다소 아쉬웠다. 또한 6회 추가실점 상황에서 선두타자 모건의 2루타 때 3루수 김민성과 유격수 김하성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