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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렛 필 "외야보다 2루가 훨씬 편하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15:53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5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3회 무사 만루에서 브렛 필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덕아웃에서 김기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필.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22

"외야보다 2루가 훨씬 편하다."

한국무대 2루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소감을 밝혔다. 필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3번-2루수로 선발 출전, 6회초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필은 한국에서는 첫 2루수 출전이었지만 2011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7경기에 2루수로 나선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경기에서 안정적인 2루 수비를 선보였다. 정면 땅볼 타구는 몰론, 6-4-3 병살 처리도 완벽했다.

필은 경기 후 "오늘은 타구들이 전체적으로 쉬웠다"라고 말하며 "연습을 했다. 팀 플레이 등은 전혀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다"라고 했다.

필은 이어 "외야로 나가는 것보다 2루수로 나가는 것이 훨씬 좋다. 공을 잡고, 던지는 모든 게 더 편하다. 1루수와 비교한다고 해도 2루 수비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필은 앞으로도 2루수로 출전하는 것이 괜찮냐는 질문에 밝게 웃으며 "좋다"라고 답했다. 자신있는 눈치였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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