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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샀던 KIA 험버, 1회 위기 넘기니 '굿'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14:12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KIA 험버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15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호투로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험버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무시럼을 기록했다.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사사구 경기를 하며 깔끔히 3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15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 직전 손가락을 다쳐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 걱정을 샀던 험버는 최종 모의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총 27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직구가 20개였을 정도로 직구 구사 비율이 높았다. 최고구속 148km.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 슬라이더 4개, 커브 2개, 체인지업 1개를 섞어 던졌다.

1회 시작하자마자 장성호와 박기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큰 위기에 빠졌으나 마르테를 삼진, 김상현을 병살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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