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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상 두산 김태형 감독 "초반이 고비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12:48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를 개막전 선발로 출전시킬 지는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초반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두산 베어스는 최근 부상에 매우 민간해졌다. 마무리를 맡을 예정이었던 노경은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타구에 맞아 턱관절을 다쳤다. 노경은은 재활 훈련 중인데 조만간 턱을 고정시켰던 와이어를 풀게 된다. 노경은은 4월 중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 게다가 최근엔 이현승이 타구에 손가락을 맞았다. 이현승은 20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왼손 네번째 손가락(미세 골절)을 다쳤다. 강한울의 타구에 손을 갖다댔다가 변을 당했다. 회복까지 최대 4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승은 이번 시즌 5선발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이현승은 개막 엔트리 합류가 어렵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현승의 공백을 진야곱으로 메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스 니퍼트 마저 21일 오른쪽 골반 통증을 호소해 22일 LG와의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취소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를 개막전 선발로 출전시킬 지는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두산은 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상의 전력을 풀가동하기는 어렵다. 노경은과 이현승이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노경은이 돌아올 때까지 승률 5할 정도로 잘 버텨야 한다. 초반에 고비가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잘 넘기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런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범경기에서 선전했다.

21일 현재 6승2무3패로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가 선수로 뛸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시범경기지만 밑에 있는 거 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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