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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윤석민 보직, kt전 통해 결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12:20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KIA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14

"오늘 경기를 보고 확정짓겠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윤석민의 최종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끝까지 신중 모드다. 마지막 실전 등판을 통해 최종 점검을 한다.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윤석민의 보직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신다. 오늘 경기를 보고 최종 결정을 하겠다"라고 했다. 윤석민은 이날 경기 선발 험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다.

KIA 입단 후 윤석민의 보직은 최고의 관심사. 원래 자리인 선발로 뛸지, 아니면 허약한 마무리 자리로 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감독도 결정을 내리지 않고 윤석민의 몸상태, 그리고 팀 사정 등을 고루 감안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해왔다. 그리고 그 결정의 순간이 임박했다.

공교롭게도 하루 뒤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다. 김 감독은 "윤석민 보직에 대한 발표 시점은 조금 더 생각을 해본 후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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