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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첫 등판, 2이닝 2안타 2실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3-12 15:38 | 최종수정 2015-03-12 15:38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12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스포츠조선 DB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시범경기 첫 등판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그레인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다저스는 3대4로 패했다.

피칭을 마친 뒤 그레인키는 "구위가 조금 좋지 않았다. 그러나 첫 등판치고는 괜찮은 느낌이다. 홈플레이트에서 1인치 정도 벗어나는 공들이 많았다"며 제구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부상 부위였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

그레인키는 "팔꿈치는 괜찮다. 다음 5일 뒤 등판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레인키는 지난달 19일 팔꿈치에 통증이 발생해 주사를 맞고 재활에 전념해 오다 이달 들어 상태가 호전되면서 불펜피칭을 실시,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컵스 선발로는 지난 겨울 FA를 통해 이적한 존 레스터가 등판했다. 레스터는 3이닝 동안 3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레스터는 경기후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는 것은 말만큼 쉬운게 아니다. 오랫동안 내가 싸워온 문제다. 스트라이크 하나를 던지는 것은 전체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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