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의 한국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국내에서는 확실한 에이스급 투수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확실한 1선발을 데려오게 되고 당연히 선발진이 강화된다. 미국에서의 성공을 위해 이번 겨울 개인 훈련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조금만 훈련을 한다면 빠른 시일내에 실전 등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O의 선수 등록 마감일이 1월 31일이기 때문에 윤석민이 지금 계약한다면 뛸 수 있을지 궁금하지만 윤석민은 FA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계약을 하면 그 이후 곧바로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예전엔 FA가 1월 15일까지 계약을 못하면 1년간 뛸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 조항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FA 광풍이 몰아친 최근 2년을 생각하면 윤석민 역시 FA로서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역대 투수 FA 최고액인 두산 장원준의 4년간 84억원이나 역대 최고액인 SK 최 정의 4년간 86억원을 넘어 최고액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윤석민이 친정 KIA로 돌아갈까 아니면 다른 팀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할까. 그의 복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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