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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시범경기 중반부터 베스트멤버"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3-04 17:25


"잘하고 왔습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의 전지훈련 소감이다. 오키나와에서 가진 9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김 감독은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선수단과 함께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큰 부상 없이 즐겁게 야구하고 왔다"며 웃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16일부터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선수단은 48일 동안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단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한국 및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5일) 휴식을 취한 뒤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곧바로 시범경기를 위해 마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KIA 선수단. 김기태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04
김 감독은 "연습경기 패배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지만, 우린 계획대로 움직였다. 선수들과 나 자신 모두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초반에도 연습경기와 마찬가지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테스트'가 계속 된다. 김 감독은 "마산에서 첫 경기(7,8일 NC 다이노스전)를 하는데 마산과 광주로 선수단을 나눴다. 또 그 다음 포항경기(10, 11일 삼성 라이온즈전)도 마산에서 이동하는 선수들과 광주에서 이동하는 선수들을 정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주말(14, 15일 광주 LG 트윈스전)쯤부터는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치를 것 같다"며 시범경기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인 실전 모드로 들어갈 계획을 설명했다.


인천공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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