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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노모 히데오 이후 20년 간 이어져온 일본인 메이저리거 탄생이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출신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는 도미타 고스케 한 명뿐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던 도리타니 다카시가 한신 타이거즈 잔류를 결정하면서 벌어진 상황이다. 가네코 지히로는 오릭스와 재계약을 했고, 지난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얘기가 나왔던 마에다 겐타도 히로시마에 남았다.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를 거쳐 요코하마 DeNA에 입단한 도미타는 지난달 10일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발표했다. 그동안 일본 프로야구 성적을 보면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메이저리거는 줄었지만 여전히 막강 위용을 자랑한다.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 텍사스의 다르빗슈 유,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 모두 소속팀의 에이스. 세 선수 모두 개막전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