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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톱스타들은 정든 팀을 떠날 때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문 광고를 종종 이용한다.
이번엔 필리델피아 필리스의 레전드 지미 롤린스(36)가 친정팀을 떠나면서 지역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전면광고를 냈다.
롤린스는 토요일자(현지시각 20일자) 신문에서 필라델피아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 18년 동안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온 십대 소년이 남편이 되었고 지금은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내 인생의 절반을 거의 여기서 보냈다. 영원히 감사해야 할 너무 많은 좋은 기억들을 갖고 있다'고 적었다. 또 롤린스는 필라델피아 동료들은 가족이며 항상 함께 갈 것이라고 했다. 또 그를 지도했던 지도자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롤린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출신이다. 롤린스는 필라델피아에서 최고의 유격수로 한 시대를 누렸다. 2007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네번(2007년~2009년, 2012년)이라 수상했다.
특급 선발 존 레스터가 이번 시즌 중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을 때도 레스터가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에 감사 광고를 했었다. 레스터는 최근 시카고 컵스와 FA 계약을 하면서 다시 이적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