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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드러낸 kt 홈구장, 챔피언스필드와 판박이?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12-19 11:17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프로야구 개막 D-100일을 맞아 신규 입단 선수(김사율 김상현 박경수 박기혁 배병옥 장시환 장성호 정대현 정현 용덕한 이대형 윤근영 이성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사가 진행중인 수원구장의 모습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2.18/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홈으로 사용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가 리모델링 후 첫 선을 보였다.

kt는 18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신규 선수 입단 기자회견과 함께 홈구장 개방 행사를 열었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잔디 공사, 전광판 공사 등 몇몇 작업들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큰 공정이 모두 이뤄졌다.

케이티위즈파크는 총 300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이 투입됐고 총 2만석 규모의 관중석이 만들어졌다. 기존 수원구장 내야와 홈플레이트 뒤쪽으로 건축물을 세워 필요한 공간들을 확보했다. 케이티위즈파크는 관중들이 역동적인 플레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파울라인과 관중석 거리를 최대한 좁혔다. 그리고 스카이박스, 외야 펍, 익사이팅존, 잔디관람석 등 다양한 이벤트 관람석을 확보했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올해 새롭게 선을 보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와 흡사한 모습. 특히, 홈플레이트 뒷쪽 바깥에서 본 외형은 거의 똑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내야 관중석의 의자 색깔, 관람석 경사, 외야 관중석 모양 등 전체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현재 가장 아쉬운 것은 외야 우중간에 위치한 기존 전광판인데, kt 관계자는 "기존 전광판 구조물 자체를 드러낼 수는 없지만 그 위 전체를 덮는 대형 전광판 설치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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