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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마약은 했다. 하지만 폭행, 협박은 하지 않았다."
오재원은 이날 수의 차림으로 재판장에 나왔다. 직업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야구 학원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무직"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보복 목적 폭행, 협박 혐의는 부인한다.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필로폰, 수면제 등 마약에 대한 혐의는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재원이 A씨에 대한 폭행, 협박에 대해서 부인함에 따라 재판부는 내달 11일 이어질 심리에서 A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할 예정이다. A씨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오재원과 필로폰을 함께 해 기소된 공범이다. 하지만 오재원의 계속되는 폭행과 협박을 주장하며 자수를 하고, 신고를 한 케이스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