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의 전력질주가 컸지."
박해민은 이어 중견수 수비로 나서 9회말 선두 유한준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그런데 박해민은 지난 2차전서 왼손 약지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초 대주자 정도로만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박해민은 수비와 타격까지 할 수 있다고 출전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류 감독은 "다친 선수가 그렇게 투혼을 보이는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도 "대주자나 대수비는 가능한데 타격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느린 배팅볼을 치는 것과 150㎞ 가까운 힘있는 공을 치는 것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
박해민은 8일 4차전서도 선발에서 제외됐고, 경기 후반 대주자나 대수비로 출전할 예정이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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