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기 위해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성공을 이끈 조 매든 감독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든 감독은 현역 사령탑 중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어떤 기회가 주어질 지 궁금하다"며 감독 시장에 나오는 걸 선택한 바 있다.
매든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탬파베이를 맡아 9시즌 동안 781승 729패, 승률 5할1푼7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의 리빌딩을 이끌었고, 2008년에는 팀을 창단 처음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2008년과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