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지난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002년 이후 11년만에 다시 나선 가을야구에서 LG는 1승1패 뒤 2연패하며 두산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LG는 올해 기적을 그려가고 있다. 시즌 초반 꼴찌까지 떨어졌고 김기태 감독의 충격적인 자진 사퇴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순위를 올린 LG는 결국 치열한 승부끝에 4위에 올라 2년 연속 가을 야구를 할 수 있게됐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에 올랐던 NC 다이노스를 3승1패로 누르고 PO까지 진출했다. 2차전까지 1승1패. 지난해와 같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경기 흐름도 비슷했다.
비슷한 시나리오로 1승1패를 만들었으니 지난해처럼 패하지 않기 위해선 3차전이 중요하다. LG는 지난해 3차전서 1-0으로 앞서던 3회말 포수 윤요섭의 실책과 3루수 김용의의 주루방해가 겹치며 역전을 허용하며 흐름을 뺏겼고 결국 되찾아오지 못해 4대5로 패했다. 결국 LG는 미스플레이로 인해 3차전을 내줬다. 올해 3차전서 LG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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