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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LG 양상문 감독 "선취점 보다는 5회 전 리드"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10-25 13:24


2014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LG양상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0.25/

"5회 이전 리드가 기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2연승 뒤 1패를 당한 LG 양상문 감독이 4차전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선취점보다 5회 이전 리드를 중요시했다.

양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3경기 다 선취점에서 갈렸다. 그래도 선취점보다 5회 안에 리드를 잡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게 기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취점을 위해 초반부터 무리한 번트는 지양하겠다고 했다. 양 감독은 "무사 1루서 번트를 대는 건 개인적으로 결정적인 상황이 아니면 선호하지 않는다. 득점 확률이 2할3푼 정도밖에 안 된다.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대면, 상대 투수는 오히려 편하게 생각할 수 있다. 번트를 안 대는 게 투수에게 스트레스"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이 5회 이전 리드를 중요시한 이유는 바로 양팀의 강한 불펜 탓이다. 그는 "양쪽 다 불펜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단기전에서는 투수교체 타이밍이 빠른 게 효과가 있다. 뒤에 힘이 남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양 감독은 4차전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하면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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