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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전 연임 확정, 한신 감독 "요미우리 만나겠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10-11 10:04


한신 타이거즈의 와다 감독의 연임이 공식 확정됐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를 앞두고 새로운 각오로 필승을 다짐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11일자로 와다 감독의 연임 사실을 일제히 전했다. 전날 구단주인 사카이 신야 한신전철 회장이 훈련 전에 고시엔구장을 찾아 와다 감독에게 연임을 직접 요이로써 올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끝나는 와다 감독은 재신임을 통해 4년째에도 팀을 이끌게 됐다. 계약기간은 미정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오승환의 일본 입단식에서 와다 유타카 감독이 오승환에게 모자를 씌워주며 악수를 하고 있다. 오사카(일본)=무로이 마사야 스포츠조선 칼럼니스트
와다 감독은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를 앞두고 보다 편한 마음으로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는 "각오를 갖고 나선 시즌이다. 우승을 놓친 책임은 느끼고 있다. 내년에는 꼭 우승하겠다"며 "나로서는 '다시 한 번'이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오늘부터 내 안에서는 새로운 한 걸음이다"라고 밝혔다. 내년 시즌 각오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한 것이다.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신은 지난해에도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 3위 히로시마에 2연패하며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와다 감독은 "무거운 것은 전혀 없다. 새로운 마음으로 기대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선취점을 얻는 게 포인트"라고 밝혔다. 1차전 선발은 최다승을 올린 우완 랜디 메신저. 선취점의 중요성 탓에 타순도 과감히 변경할 태세다. 와다 감독은 "다시 한 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승부를 하겠다"며 필승을 다졌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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