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넥센 밴헤켄 20승까지 2이닝 남았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4-10-08 20:46


20승에 도전하는 넥센 히어로즈 밴헤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밴헤켄은 8일 목동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무실점한 뒤 7회초 1사 1,2루서 한현희로 교체됐다.

1회초 나바로, 박한이, 채태인을 차례로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으로 20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밴헤켄은 2회까지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3회에 첫 위기가 왔다. 2사후 9번 김상수에게 중월 3루타를 맞은 것. 1번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3루. 다행히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6번 김태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이어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유한준의 눈부신 홈송구와 포수 박동원의 멋진 태그가 실점을 막았다. 8번 이지영이 우익수쪽으로 플라이를 쳤다. 좋은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 유한준이 공을 잡자마자 3루주자 김태완이 홈으로 뛰었고, 송구가 정확했지만 조금 늦어보였다. 하지만 공을 잡은 박동원이 슬라이딩하는 김태완이 홈에 닿기전에 몸에 먼저 미트를 댔다. 아웃. 밴헤켄은 6회를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6회말 유한준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섰지만 끝내지는 못했다.

선두 채태인에 볼넷을 내준 밴케켄은 4번 최형우에 좌전안타를 맞고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이승엽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1,2루가 됐고 투구수가 106개가 되자 넥센 염경엽 감독은 한현희로 교체했다.

한현희는 김태완을 박해민에게 3루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만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한현희는 대타 진갑용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1-0의 리드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 밴헤켄이 7회초 1사 1,2루 김태완 타석 때 강판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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