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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서 류현진도 2014시즌을 공식 마감했다.
만일 다저스가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면 1차전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날 4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했고, 이어 10일 열리는 5차전에는 잭 그레인키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류현진으로서는 또 한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2패에 몰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결국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팀이 탈락하는 바람에 더 이상 가을 잔치를 즐기지 못했다.
다가오는 겨울 체력적인 준비를 착실하게 실시해 내년 시즌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다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도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서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탤 수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