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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IA표 고춧가루에 제대로 당했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10-03 16:57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KIA 토마스와 두산 이재우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KIA 1회 1사 1,3루에서 이범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창희 코치와 하이하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범호.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10.03

KIA가 갈길 바쁜 두산을 이틀 연속 제압했다.

KIA는 3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토마스의 눈부신 피칭으로 2대1로 승리했다. 토마스는 6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8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토마스는 1회 1사 1,2루의 위기를 넘긴 뒤 시종 안정적인 컨트롤과 완급조절 투구로 두산 타선을 압도해 나갔다. KIA는 1회말 1사후 이대형과 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범호가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들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토마스에 이어 7회 등판한 최영필이 수비 실책으로 1점을 허용해 2-1로 쫓겼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으며 그대로 리드를 지켰다. 9회 등판한 심동섭은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은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이틀 연속 뼈아픈 패배를 당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리게 됐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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