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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2안타 이치로, 아쉬웠던 그의 14번째 시즌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9-29 07:14


뉴욕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 ⓒ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14번째 시즌 마지막 경기. 어쩌면 마지막으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최종전이었다.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2타점 3루타를 때리고 시즌을 마감했다.

29일(한국시각)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1번-우익수로 나선 이치로는 3회 결승타가 된 2타점 3루타를 쳤다. 무사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9대5 승리를 이끈 한방이었다.

이치로는 앞선 1회 첫 타석과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수비 때 교체된 이치로는 3타수 1안타 2타점, 시즌 102안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14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2012년 7월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치로는 그해 겨울 뉴욕 양키스와 2년간 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돼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3년 생인 이치로는 내년이면 42세. 미국 언론은 그가 이번 겨울에 출전 기회가 더 많은 팀을 찾아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지난 겨울 뉴욕 양키스가 특급 외야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팀에 남았다. 입지가 줄어든 그는 풀타임 출전을 보장받지 못했고, 주로 하위타순에 배치돼 타석에 들어갔다.

이치로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4리,1홈런, 22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84승78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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