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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은 이재학(NC 다이노스)만 믿고 편하게 지켜보면 된다?
준결승전의 긴장감이 있다고 하지만, 이재학을 믿고 편하게 경기를 지켜보면 될 듯 하다. 이유가 있다. 중국 대표팀 타자들이 예선전에서 사이드암 투수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은 22일 열린 일본과의 예상경기에서 상대 투수들을 상대로 이날 5개의 안타를 뽑아냈는데, 확실히 변화구에는 약점을 드러냈지만 빠른공은 곧잘 때려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1번 추이샤오-2번 양순이-3번 왕웨이-4번 나촹-5번 두샤오레이-6번 탕웨이까지는 하위 타순에 비해 확실히 나은 타격을 하는 선수들이었다.
이재학이 코마츠보다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부족한 사이드암 투수가 아니다. 특히, 이재학의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우리나라 최고 타자들도 쉽게 치지 못하는 공이다. 슬라이더만 적절히 섞어 던진다면 중국 타자들은 공에 제대로 손도 못댈 확률이 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