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중국에 11대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둔 일본 대표팀 코지마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지마 감독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 승리 후 "경기가 생각한대로 전개됐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는 없지만, 전 선수가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협력을 해 경기를 풀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타선은 이날 중국 마운드를 상대로 12안타 4볼넷을 뽑아내며 11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전 선수 컨택트 능력이 좋고 발이 빨랐다.
코지마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일본 대표로 왔으니 특별히 다르게 할 말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우완 에이스 사타케에 대해서는 "첫 경기라 몸이 덜 풀렸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