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임에도 야구의 인기는 여전했다. 인천아시안게임 흥행의 효자 역할을 할 태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부터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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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규시즌이 중단되고 1주일이 지난 지금, 야구팬들의 갈증은 극에 달해 있었다. 빈 자리가 조금 보였어도 뜨거운 야구 열기는 여전했다. 익숙한 대표팀 선수들의 응원가를 자발적으로 부르며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흥행에 있어 성공적이지 못하다. 자국에서 개최되는데도 한국 팬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 '강매'되는 표도 상당수이고, 동원되는 관중도 여전히 다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야구는 달랐다. 역시 효자종목이었다. 금메달 향방을 가를 24일 대만전은 어떨까. 비 예보가 있는 게 다소 아쉽지만, 야구팬들의 열정은 비를 뚫고 문학구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