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AG 휴식기 준비 잘하겠다"

한화와 KIA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KIA 이범호가 한화 앨버스의 투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선동열 감독과 기쁨을 나누는 이범호.
대전=허상욱 기자 [e-mail]/2014.09.14/

KIA가 어두운 분위기 속에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게 됐다.

KIA는 14일 대전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운드가 장타를 잇달아 허용하는 바람에 6대10으로 패했다. 전날 연장 10회 끝에 3대1로 역전승했던 KIA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 최하위 한화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KIA 선발 김병현은 1⅓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으로 부진을 보였고, 송은범은 2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KIA는 1-3으로 뒤진 5회초 이범호와 김민우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5회말 송은범이 김태균에게 2점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기더니 6회말에는 송은범과 심동섭이 홈런 3방을 한꺼번에 내주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가 됐다.

선동열 감독은 경기후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남은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