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또다시 부상으로 낙마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1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의 부진을 보인뒤 2회말 수비 때 강판됐었다. 1이닝 피칭은 메이저리그 데뷔후 최소이닝 투구다.
류현진은 올시즌 이미 두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지난 4월 28일 콜로라전 이후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지난달 14일 애틀랜타전에서는 오른쪽 엉덩이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한 뒤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번에도 어깨 통증인 것으로 볼 때 지난 4월에 다친 부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칫 류현진의 15승 도전이 부상으로 끝날 수도 있을 듯하다.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와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급 투수의 부상은 큰 전력 손실이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