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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창단 3년 만에 전격 해체를 결정했다.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프라가 부족해 꿈을 포기해야 했던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한 고양원더스는 KBO 퓨처스팀과 교류 경기를 치렀으며, 2012년 20승 7무 21패(0.488), 2013년 27승 6무 15패(0.643), 2014년 43승 12무 25패(0.632)의 성적을 기록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2년 이희성 선수를 시작으로 2012년 5명, 2013년 12명, 2014년 5명 등 총 22명의 선수를 KBO 소속 프로구단으로 이적시켰다. 이 중 몇몇 선수들은 실제로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해 그들의 꿈을 펼치고 있다.
고양원더스 측은 "이런 의미와 작은 성과에도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해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아쉽지만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며 "당분간 훈련 여건을 최대한 제공하면서 선수 및 코칭 스태프가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양원더스 측은 "교류경기를 배정해준 KBO와 10개 프로구단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선수 및 코칭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창단 첫해부터 고양원더스를 맡아주셨던 김성근 감독님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성 고양시장님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결국 해체라니 아쉽다",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그동안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김성근 감독은 어디로?",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정말 아쉬운 마음이 크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