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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완 선발 김진우가 10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4회까지 단 2개의 안타만 내준 김진우는 5회에 유일한 실점을 했다. 3-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박해민과 후속 이흥련을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간단히 처리한 김진우는 9번 김상수에게 이날 세 번째 안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김상수의 3루행을 허용한 뒤 2사 3루에서 나바로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진우는 후속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 6회초에는 삼성 중심타선을 힘으로 이겨냈다. 선두타자인 3번 채태인은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1S 이후 채태인이 3개의 공을 커트해냈지만, 결국 142㎞ 투심 패스트볼로 범타를 유도해냈다. 4번 최형우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진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5번 박석민은 7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6번 이승엽은 초구에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