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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소속팀인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깊은 잠에 빠졌다.
한신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요미우리, 히로시마 카프와 함께 센트럴리그의 3강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에 시카고 컵스로 떠난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의 공백을 채우지 못해 고생을 했는데, 올 시즌 오승환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예상대로 한신은 다소 부침은 있었지만 요미우리, 히로시마와 1위 경쟁을 하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시즌 중반 이후에는 1위 요미우리와 2~3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현실적으로는 3위 수성에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11일 현재 4위 요코하마 DeNA가 한신에 3.5게임으로 따라붙었다. B클래스(6개 팀 중 4~6위) 추락을 걱정해야할 처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