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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3연패의 굴레를 벗어났다.
그러나 LG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4회 손주인, 5회 박경수가 나란히 KIA 두 번째 투수 서재응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박경수는 2회에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5회에도 3점 홈런을 치며 2006년 9월1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8년 만에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류제국은 "팀이 3연패 중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전구단 승리투수를 의식했기 때문에 오늘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면서 "최근 포수 최경철 선배와 상의해 투심 위주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아나간 것이 오늘도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