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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업 논란에 부진까지' 히메네스 1군 말소...짐싸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9-08 20:47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롯데 히메네스가 대타로 나왔지만 LG 봉중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들어가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4.08.30/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사실상 남은 시즌 전력에서 제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롯데는 경기가 없던 8일 히메네스, 김성배, 황동채 3명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이 중 히메네스의 엔트리 제외가 눈에 띈다.

히메네스는 무릎 부상에 이은 태업 논란으로 야구계를 시끄럽게 만든 바 있다. 그리고 롯데가 절체절명의 4강 싸움을 하던 지난달 26일 1군에 복귀했다. 밉고, 안밉고를 따질 시기가 아니었다. 히메네스의 장타 한 방이 필요한 롯데였다.

하지만 복구 ㅣ후 7경기 16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삼진은 무려 8개. 최준석이 4번 자리를 든든히 지켜주고 박종윤이 1루수로 좋은 활약을 해주는 가운데 무리해가며 히메네스를 쓸 필요가 없었다. 이번 엔트리 말소로 앞으로 1군 경기에서는 히메네스의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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