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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G 트윈스에 필요한 것은 딱 하나다.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LG에 중요한 것은 평정심이다.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자신들의 최하위 팀에 2연패를 당하고, 하위 팀들이 턱밑까지 추격을 하고 있다고 해서 다음 경기 '오늘도 지면 우리 따라잡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 쉽다. 그렇게 되면 경기는 말린다. 조급함에 선수들이 위축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선수들이 '어라, 우리가 2연패를 했어도 아직 여유있게 우리가 4위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현재 프로야구 상황상 중위권 팀 중 어느 한 팀이 길게 연승을 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1승1패씩만 해도 자리를 지키겠다'라는 생각을 하면 여유있게 남은 경기들을 풀어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