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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채병용이 허벅지 통증으로 4회를 마치고 강판했다.
2,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채병용은 4회 선두 박종윤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강민호를 상대로 초구 130㎞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두들겨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문규현과 김문호를 각각 3루 직선아웃, 삼진을 처리한 뒤 하준호 사구 후 황재균을 132㎞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채병용은 전날까지 7승10패, 평균자책점 6.77을 기록중이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