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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만루서 2타점 적시타 활약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9-02 23:05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2일 오릭스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스포츠조선 DB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2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와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5타수 무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대호는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5리로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4회 깨끗한 안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2사 만루서 오릭스 선발 마쓰바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소프트뱅크는 이어 야나기타가 적시타를 쳐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 2사 1루에서 1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대호는 4-3으로 앞선 8회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간 이대호는 상대 투수 히가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4대4로 비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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