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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이태양 "부진 의식 않고 공격적 피칭"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8-11 21:50


전날 우천취소로 연기된 LG와 한화의 경기가 11일 월요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한화 선발 이태양이 7회 1사후 LG 스나이더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정민철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강판 시키고 있다. 최근 부진에 빠졌던 이태양은 이날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부활을 알렸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om/2014.08.11/

"포크볼 등 유인구 제구가 잘 됐다."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최악의 부진을 털어내는 깔끔한 피칭으로 시즌 5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태양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아시안게임 대표 발탁 이후 2경기에서 각각 8실점(7자책점), 7실점 하며 조기강판되는 최악의 부진을 이겨내는 멋진 투구였다.

이태양은 경기 후 "최근 2경기 부진했는데,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려 했다"면서 "오늘 경기는 포크볼 등 유인구 제구가 잘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태양은 이어 "최근 우천 취소 등으로 인해 등판 일정이 바뀌고 했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남은 경기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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