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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전부터 오는 18일 밀워키전까지 20연전을 치르고 있다. 강력한 선발진도 지칠 수 있다. 이 기간 마홈을 비롯해 조시 베켓(왼쪽 엉덩이), 크리스 페레즈(오른쪽 발목), 파코 로드리게즈(왼쪽 대원근)가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이탈했다.
다저스는 베켓의 대체자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조시 베켓의 빈 자리를 메웠고, 코레이아로 마홈을 대체해 지친 선발투수들을 보호하기로 했다.
올시즌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한 11경기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5일 휴식 후 6일째 등판한 6경기에서는 4승1패 평균자책점 3.93. 6일 이상 휴식하고 나선 5경기에선 4승 평균자책점 1.13이었다. 휴식일이 길어질수록 승리를 따낼 확률은 놓아졌다.
상대 선발투수도 바뀌었다. 당초 예정대로 13일에 등판했다면 올시즌 4승7패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중인 좌완 마이크 마이너와 만났지만, 하루 미뤄지면서 올시즌 11승6패 평균자책점 3.69로 애틀랜타의 최다승 투수인 우완 어빈 산타나와 맞붙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