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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분위기 끌어온 3점포 승리 발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7-11 22:12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1,2루서 한화 피에가 두산 노경은에게서 우중월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7.11.

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9대6의 팀승리를 이끌었다.

피에는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피에는 2-1로 앞선 3회초 2사 1,2루서 3점 아치를 그리며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두산 선발 노경은의 135㎞짜리 몸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는 크게 포물선을 그린 뒤 비거리 115m 지점에 떨어졌다. 피에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9일 삼성전 이후 12일만이다.

피에의 홈런으로 한화는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 수 있었다.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피에는 무사 1루서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날린 뒤 이학준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고, 5회에는 선행주자 아웃 2루수 땅볼 출루후 고동진이 2루타를 칠 때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지난 2일 잠실 LG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피에는 타율을 3할1푼8리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54개로 늘어났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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