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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팀은 잘나가도 나는 잠을 못잤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7-11 21:35


11일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과 NC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6회 2사 2,3루에서 넥센 이성열이 NC 에릭을 상대로 3점포를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며 최만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성열.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7.11

"팀은 잘나가도 나는 잠을 못잤다."

넥센 히어로즈 이성열이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이성열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2-1로 리드하던 6회말 2사 2, 3루 찬스서 상대 선발 에릭을 상대로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 염 감독은 이날 경기 4번타자 박병호를 쉬게 하는 대신 이성열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염 감독은 "이성열이 에릭이 강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성열은 이 홈런 뿐 아니라 내야안타 1개와 볼넷 1개도 얻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성열은 경기 후 "팀은 잘됐는데 나는 최근이 잠을 잘 못잤다"고 말하며 "다른 동료들의 컨디션이 좋아 선발로 나갈 걸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 "직구보다는 변화구를 예상했고 잘 준비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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