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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살아난 두산 22안타, LG 14대8 대파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4-07-08 22:36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1,3루서 두산 민병헌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온 3루주자 정수빈이 송일수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7.08.

두산의 타격이 오랜만에 터졌다. 장, 단 22안타를 몰아쳤다.

두산은 8일 잠실에서 LG를 14대8로 대파했다.

정수빈과 민병헌이 4안타, 최주환 홍성흔 김현수가 3안타를 몰아쳤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 2회 최재훈의 적시타와 정수빈의 재치있는 1루수 앞 번트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김재호의 2타점 중월 2루타를 앞세워 3득점. 6-2로 앞서던 두산은 5회 위기를 맞았다. 4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던 유희관이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였다. LG는 연속 5안타를 몰아친 뒤 김용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살아난 두산의 타격은 무서웠다. 6회 2사 이후 연속 6안타로 4득점. 7회에도 최주환의 2타점을 포함, 4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14-8의 승리.

LG는 선발 리오단의 부진이 뼈아팠다. 2⅔이닝동안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LG는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간계투진이 두산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두산은 유희관이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윤명준이 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선발진의 부진과 함께 시즌 초반 활화산 같은 타격 사이클이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날 폭발로 또 다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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