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을 거부해 경기장으로 가지 않은 선수가 있다.
타카 GM은 "정신적인 이유가 있는지 모른다"면서 "팀 닥터와 의논해서 대동 보류 결정을 내렸다. 팀 동료와 팬 여러분에게는 미안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8일 경기는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 나하에서는 9일 1경기만 치르게 됐다. 구리엘은 11일 진구구장에서 야쿠르트와의 원정 3연전부터는 다시 팀에 합류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구리엘은 "만반의 상태로 임할 수 있도록 제대로 요코하마에서 준비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리엘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세차례 WBC에 국가대표로 나서는 등 쿠바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다. 한국 팬들에겐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한국의 정대현에게 마지막 병살타를 친 타자로 기억되고 있다. 쿠바리그 통산 1087경기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에 235홈런, 93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3일 DeNA와 연봉 1억엔에 계약해 일본으로 온 구리엘은 현재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6리, 4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