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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정권이 1회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날렸다.
1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나온 박정권은 KIA 선발 김진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체인지업(시속 129㎞)을 받아쳐 우월 선제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비거리는 115m. 이로써 박정권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지난 17일 1군에 복귀한 이후 출전한 7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위력을 과시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