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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진영이 당분간 4번타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LG의 4번타자는 이진영이 나서기 전 정의윤, 조쉬벨, 정성훈 등이 맡았다. 하지만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 선수는 없었다. 조쉬벨의 경우 4월 한 달간 8개의 홈런을 치는 등 빼어난 장타력을 과시하며 제 역할을 했지만, 5월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5,6번타자로 밀려났다. 정의윤과 정성훈 역시 심한 기복을 보이며 타순이 자주 바뀌었다.
양상문 감독은 "진영이가 4번 타자로 들어가서도 부담을 갖지 않고 자기 스윙을 하고 있다. 마음자세가 좋다"면서 "당분간 4번타순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진영은 "나는 4번타자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냥 4번째 타순에 들어가는 타자일 뿐이다"라며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