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이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는 62개를 찍었고, 직구 구속은 최고 150㎞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추격에 어려움을 겪던 다저스는 류현진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회초 팀이 1점을 뽑아준 상황에서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찰리 블랙먼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D.J. 리마이유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이어 콜로라도의 간판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저스틴 모노를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선두 드류 스텁스에게 2루타, 코리 디커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린 뒤 맥켄리와 컬버슨를 잇달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6회 2실점했다. 1사 후 스텁스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2사후 맥켄리에게 2루타, 컬버슨에게 3루타를 잇달아 얻어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하지만 대타 브랜든 반스를 중견수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2-0으로 앞선 5회 선두로 나가 우월 2루타를 때린 뒤 디 고든의 3루타때 홈을 밟았다. 시즌 3득점째. 6회에도 무사 1,2루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공격 연결을 무난하게 수행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